삼우제란?
삼우제(三虞祭)는 한국의 ;전통 장례 의식 중 하나로, 장례를 치른 후 세 번째 날에 지내는 제사를 말합니다. 이 제사는 고인의 혼백이 평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내는 것으로, 유교의식의 일부입니다.
삼우제를 삼오제라고 많이 하는데 틀린 표현으로 삼우제라고 해야합니다.
우제(虞祭)라는 의미가 장사를 지낸 뒤에 망자의 혼백을 평안하게 하기 위한 의식입니다.
삼우제는 '초우(初虞)' 즉, 장례 당일에 지내는 제사, '재우(再虞)' 다음날 지내는 제사에 이어 세 번째로 지내는 의식입니다. 현대에는 장례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삼우제만을 지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삼우제는 발인날을 기준으로 2일째 되는 날로 아침일찍 삼우제 절차를 진행하게 되며, 반드시 집에서 지내야 한다고 합니다.
삼우제 후 성묘를 가거나 최근에는 삼우제를 성묘로 대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삼우제 지내는 순서
1. 제사상 준비 : 채소와 과일을 제사상에 진설합니다.
2. 신주 모심 : 돌아가신 분의 위패인 신주를 모시고, 참석한 모든 사람이 곡을 합니다.
3. 강신 : 향을 피우고 술을 따라서 모사 위에 붓는 의식을 진행합니다.
4. 제수 진설 : 제사 음식 중 남아 있는 어육, 적, 국수, 떡, 매, 국 등을 제사상에 올립니다.
5. 초헌 : 첫 술잔을 신위 앞에 올리는 의식을 진행합니다.
6. 아헌과 종헌 : 두 번째와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을 진행합니다.
7. 유식 : 제사의 주관자인 제주가 술을 다 부은 후 숟가락을 제삿밥 가운데에 꽂고, 젓가락을 놓은 후 절을 올립니다.
8. 합문과 계문 : 문을 닫는 의미의 합문을 하고, 이후 제관이 세 번 기침 소리를 내고 닫힌 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가는 계문을 진행합니다.
9. 혼백 묻기 : 마지막으로 고인의 혼백을 묻는 의식으로 삼우제 절차를 마무리합니다.
삼우제 묘제와 상차림
삼우제가 끝나면 상주는 묘지에 가서 간단히 묘제를 올립니다. 이때 혼백묻기를 하는데 봉문 옆에 흙을 파고 혼백을 묻는 매혼을 합니다.
혼백묻기까지 끝나면 간단하게 묘제를 지내게 됩니다.
삼우제 제사상은 평상시의 간소한 반상 음식으로 차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삼우제때 올려야 되는 음식으로는 나물류, 포, 과일, 술은 꼭 올린다고 합니다. 밤은 자손의 번창을 위해 많이 올리면 좋고 육포나 북어포는 귀신을 쫓는다고 하여 일부 지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